이승만의 뉴욕타임즈 사설 (1944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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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 단일민족, 문자해독률이 높은 그들은 해방을 고대하고 있다
New York Times 1944. 7. 13
《뉴욕타임스》 편집인 귀하.
《뉴욕타임스》에는 얼마 전에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발간되는 《코리안 내셔널 헤럴드》지에서 인용했다고 알려진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에서는 "한국은 캘리포니아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2천 3백만 명의 국민들은 많은 방언을 쓰고 있어 일본 지배에서 해방되자마자 새 정부는 13개 지방에서 표준 한국어를 의무적으로 가르치도록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일본이 지난 30년 동안 다듬어 온 교활한 선전조직이 있다는 것이 매우 교묘하게 설명되고 있다. 한국인들이 독립을 완수해야 한다는 주장은 바로 한국인들이 단일언어와 단일역사를 가진 단일민족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한국인들은 극동에서 유일한 표음문자인 한글을 가진 유일한 민족이다. 말하자면 이 얘기는 문자해독률에서 한국인들이 다른 아시아 국민들보다도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에는 방언이 없다. 한국인들 중에는 만약 무기가 주어진다면 중국, 미국 및 연합국 군부대에 합세할 열렬한 애국심을 가진 사람들이 일백만이 넘는다. 한국인들은 다른 어떤 민족들보다도 일본인들과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민족이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무성 문서보관소에는 한 조약서가 잠자고 있다. 이 조약서는 현재 미국과 조약을 맺은 국가가 제3국에 의해 침략을 당했을 경우 미국 정부는 모든 기관을 동원, 조약국을 도와야 한다는 내용으로 미의회의 충고와 동의로 미정부와 국무성이 엄숙하게 합의한 조약이다.
이 조약은 결코 폐기되지 않았으며 여전히 완전한 효력을 지니고 있다. 2천만 한국인들에 대한 30년 간의 일본 통치를 통해서 강한 민족주의와 세련된 문화를 가진 한국인들은 한나라에 의해 다른 나라에 가해지는 고통 중에서 가장 야만적이고 고통을 주는 모욕에 직면해서 한국인으로서 삶을 영위할 자유와 권리를 위한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이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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